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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d0116

CD01-16 / 경남 밀양군 / 모심는소리

(경남 밀양군 단장면 구천리 / 가: 이보명(76세), 나: 장정옥(66세) / 1992)

가: 서울이라 남정자야 점슴참도 늦어가네
나: 참쌀 닷말 멥쌀 닷말 일고 나니 뱁이 오네

가: 새별같은 저 밥고리1) 반달 둥실 떠나오네
나: 지가 무슨 반달이고 초승달이 반달이지

가: 시누부 냄편네2) 밥담다가 놋주개3) 닷단 뿌질랐네
나: 아가 아가 며늘아가 나도 닷단 뿌질랐다

가: 주천당 모랭이 돌아가니 아니 묵어도 술내가 나네
나: 임의 적삼 안고름에 고름마다 상내가4) 나네

가: 모야 모야 노랑모야 니 언제 커서 열매 열래
나: 이달 크고 훗달 커서 칠팔월에 열매 연다

가: 물끼야 처정청 헐어놓고 주인네 양반 어데 갔노
나: 문에야 전복 손에 들고 첩으야 방에 놀아가네

가: 머리야 좋고 실한 처녀 울뽕남게 앉아 우네
나: 울뽕 줄뽕 내 따 줌세 백년하리 내캉 삼세

가: 이 논배미 모를 심어 잎이 넙어서 장화로다
나: 우리야 부모 산소등에 솔을 심거 장화로다


1)밥고리: 밥을 담은 소쿠리. 2)시누부 냄편: 시누이 남편. 3)놋주개: 놋주걱 4)상내: 향내

◇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모심는소리. 흔히 ‘모노래‘라 한다. 한 사람이 한 구절을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 댓구를 부른다. 처음에는 느리게 부르다가 중간에 빨라진다.

원곡: 경남040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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