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D07-16 / 경북 문경군 / 실잣는소리(물레질소리)

(경북 문경군 영순면 율곡리 / 윤경임(76세) / 1993)

아릇목에 군사들아
얼른 잣고 안 갈랑가
얼른 잣고 우 안가여1)
일고 여덟 니살물레2)
살구여덟 살가락에
대추나무 양고래기3)
빙이 났네4) 빙이 났네
기 어데서 빙이 났노
참깨눈물5) 똑 띠끼만6)
연새겉이7) 돌어가네


1)우 안 가여: 왜 안 가요. 2)니살물레: 물레살이 네 개인 물레. 3)양고래기: 물레기둥을 이르는 듯. 4)빙이 났네→병이 났네: 삐걱이는소리가 난다는 뜻. 5)참깨 눈물: 참기름. 6)띠끼만: 떨구면. 7)연새: 연 날리는 자새?

◇목화솜을 물레로 자아 실을 뽑아내면서 하는 소리. 물레질도 부녀자들의 일로서 삼삼는 일처럼 밤낮으로 가족이나 이웃간의 품앗이로 작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심심풀이 겸 신세타령으로 이런 노래를 할 기회가 많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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