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D06-01 / 경북 의성군 / 가래질소리

(경북 의성군 비안면 쌍계리 / 앞: 구마동(83세) / 1994)

@가래 가래요 허허허

에헤이이팔 청춘 소연들아 백발되이 간절하구나
나도 어제 청춘이더니 오늘 백발이 간절하다
가래

세월아 내월아 가지도 마라
오늘이 어는 땐요 삼월 삼짓날에
가래

@가리요 가리요

가래요 가래요
간다 간다 나는 간다
경상도라 안동땅에
제비원에 솔씨를 받아
이 구석에 던져놓고
노자 노자 젊어노자
늙어지면은 못노니라
슬프도다 슬프도다
우리 농부들 슬프도다
노자 노자 젊어 노자
이 때 한분 못 노메는
어는 청춘에 놀고 나나
얼씨구나 절씨구나
지화자자 놀고 가자


◇가래질은 논둑이나 제방을 쌓느라 흙을 떠내는 일이다. 가래는 지금의 삽보다 자루가 길고 양쪽에 줄을 달아 각각 한 명이나 두 명이 잡아당기는 도구다. 가래질은 분묘를 만들거나 집터를 고를 때도 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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