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전남 고흥군 두원면 관덕리 / 앞: 김오복(68세) / 1990)
@에헤라 나아헤헤헤헤에라 방애노자
에헤라 나아헤헤헤헤에라 방애노자
찰떡을 치고 메떡을 쳐서
옝계 잡어 웃짐을 엱고1)
영계를 잡아서 잡아서 웃짐을 엱고
어매네 집으로 다니로 가세
날 오래난다2) 날 오래난다
산골처녀가 날 오래난다
무단한 사람을3) 오래다 놓고
문만 걸고 낮잠을 자냐
세월이 가기는 물과도 같고
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네
1)옝계잡어 웃집을 엱고: 영계(←연계僆鷄:반쯤 자란 닭)를 잡아 짐 위에다 얹고. 푸짐하게 음식장만을 한다는 뜻. 2)오래난다: 오라고 한다. 3)무단한 사람을: 관계없는 사람을
◇논매기가 한참 무르익은 오후부터 일손을 재촉하고 흥을 돋구기 위해 부른다. 음악적으로 상당히 세련된 곡조의 노래다. 앞소리꾼 김오복씨는 7대째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며 마을 풍물패의 상쇠이기도 하다.